코바늘로 수세미 뜨기 첫 도전!!

어느날 문득 '코바늘뜨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바늘 책을 사고 엄마 코바늘을 빌리고 인터넷으로 실을 주문하여 준비 끝!

코바늘뜨기는 예-전에 대바늘 뜨개질을 하다 질렸을때 잠깐 잡아서 떠봤었다. 그때는 엄마한테 간단히 배워서 사슬뜨기만 주구장창 하여 머플러를 만들었었지...

여튼 한동공작소에서는 코바늘뜨기도 하기로 결정했다.

책에 있는 것들은 예쁜데 복잡해보여서 실을 살 때 같이 온 수세미뜨기를 먼저 해보기로 했다.

준비물 : 실, 코바늘

수세미 도안 중에 딸기를 뜨는 법이 간단해보여서 그걸로 색만 바꿔 도토리를 떠보려고 한다.

일단 실 좋고! 바늘 좋고!!

뭐, 간단하네... 쿵짝쿵짝...

..........

이게 뭐야!!

엉엉엉... 내가 생각했던 도토리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도토리였는데 이건 오래된 알약처럼 보이는구나.

게다가 마무리 실도 풀렸다. 더욱 충격적인것은 이게 '딸기' 수세미 도안을 보고 만들었다는 것이다.

아무리 봐도 딸기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풀었다.

다시 만들기로 한다.

동그라미를 만들고

한단 더 쌓고... 아 예쁘다. 역시 두번째라 다르구나.

사실 그보다는 아까는 코를 잘못 꿰고 있었다. 기초 뜨기를 책에서 열심히 봤더니 좀 나아졌다.

오오. 그럴싸하게 올라가고 있다.

실을 좀 넉넉하게 잡고 했더니 아까 뜬 것과 코수는 같은데 크기 차이가 많이 난다.

실 갈아끼는법 제대로 안보고 막무가내로 실 색 바꾸기... 

음... 좋아 좋아. 아주 잘 올라가고 있어!! 

앞쪽에 좀 솟아보이는건 기분탓이겠지?? 다 뜨면 괜찮아 지겠...

                                                       

에잉, 몰라. 완성!!